물류의 기원 및 개념

물류의 기원 및 개념

물류의 기원 및 개념

물류란 유통업 자체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협의의 의미의 물류는 물적 유통이라는 말을 줄인 말이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 물류라는 말은 유통과정 전반을 말한다. 유통과정 전반이란 물류를 보관, 포장, 운송까지 하는 것을 말한다.

물류 유통의 기원

물류라는 일 자체는 이미 예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생산된 제품이나 구매한 상품을 운반하거나 일시적으로 보관한다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없앨 수 없는 활동이며, 이러한 운반 보관 없이는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송, 관리, 하역작업은 상업이 처음 존재하던 때부터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즉, 물류 업무 자체는 몇백 년 전부터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업 단위에서 물류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물류라는 단어의 첫 어원은 1956년 10월에 일본 생산성 본부가 미국에 파견한 유통 전문 기술 시찰단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보고서에서 Physical Distribu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여기서 물류라는 단어가 그대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 보고서에서 쓰인 물류라는 의미가 단순 생산제품인 물건을 경영관리의 대상이 되는 물류라는 개념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면 물류라는 유통과정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물류라는 개념을 기업차원에서 관리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이다. 지금의 입장에서 보면 포장, 수송, 또는 보관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당연한다. 하지만 당시 1970년 기업의 입장에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왜 그런지를 그 이전과정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포장, 보관 수송이 모두 각각 다른 부서에서 처리하였으며 중요도도 각각 달랐다. 서로 협의도 잘 이루어지지 않던 시절이기 때문에 각각 따로 일이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 작업 자체는 장소가 떨어져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취급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관리의 문제이다. 생산된 제품이 고객에게 보내질 때까지의 일련의 흐름이 포장 수송, 보관이라는 개별 활동으로 분리된 채 관리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물류라는 개념을 알게 된 뒤로는 물류의 규모가 예상밖으로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즉, 물류란 전체적인 시각이 내포된 개념이며 제조업체의 경우 구매한 제품이 고객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의 체계를 가리키는 것이다. 각 지역에 존재하는 유통센터는 포장, 수송, 보관이라는 활동은 그 체계 가운데 한 요소이다. 이 각 단계 및 개별 활동을 물류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즉, 물류란 하나의 체계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물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물류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물류는 그 자체가 독립적인 세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물류는 외부로부터 제약을 받는 일이 많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가 없다. 즉, 물류시스템을 바꾸려고 해도 제약조건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독자적인 학문이 발전하기 힘든 점이 많다. 그때그때 변하는 제약조건을 모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류의 개념

물류의 기원을 알아보면서 물류의 개념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알아보았다. 이제 구체적으로 떼서 물류의 개념에 대해 이해해보자. 앞서 말한 것의 포인트는 첫 번째로 물류는 그 자체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 두 번째는 물류라는 것은 하나의 부분이 아니라 전체 체계를 말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물류란 전체적인 시각을 내포한 개념이며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된 제품, 그리고 유통업체의 경우 구매한 제품이 고객 앞에 닿을 때까지의 체계를 가리키는 것이다. 각지에 있는 유통센터에서 하는 활동들, 포장, 수송 보관 등의 활동은 그 체계 가운데 하나이며 개별 활동을 가리켜 물류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물류의 개념에 대해서 포인트만 안다면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유통에서 물류의 개념은 기본 중에 기본적인 개념이므로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