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으로서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특징 비교

소매업으로서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특징 비교

소매업으로서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특징 비교

소매업은 기업 간의 B2B 사업모델이 아닌 B2C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 유통업체를 말한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물건을 파는 업체들을 일컫는다. 소매업체는 대규모화, 조직화되어 가는 추세인데 대표적으로 백화점이 있다. 이와 반대로 대규모화 되기전의 소매업체의 대표적인 예로는 슈퍼마켓을 들 수 있다. 슈퍼마켓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매업체라고 볼 수 있다.

슈퍼마켓의 유통

슈퍼마켓은 뉴욕에 King Kullen이라는 대규모 식품점이 들어섰는데 이것이 슈퍼마켓의 효시라고 본다. 당시 이 슈퍼마켓은 150여 평에 이르는 규모로써 기존의 다른 식료품점들과는 달리 단지 10%의 마진을 남기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에 슈퍼마켓이 들어서게 되었다. 슈퍼마켓을 정의하자면 "가공 식품을 중심으로 식품을 종합적으로 구성해 놓고 셀프서비스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식품 소매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저가격으로 식료품 위주로 취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형태가 더 발전하여 다점포화 형태를 띄기도 한다. 일괄 구매함으로써 유통가격을 낮추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이러한 다점포의 형태 중 하나가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는 자본과 경영의 노하우를 본부가 주가 되어서 가맹점을 모집하여 다점포화 해나가는 시스템을 말한다. 본부는 가맹점에 대해서 브랜드 명을 빌려주고 사업을 행할 수 있는 권리와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해 준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가맹점은 본부에 가맹료를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또 다른 다점포 형태로는 볼런터리 체인이 있다. 볼런터리 체인은 도매업자가 중심이 되어 소매점을 조직화하는 것과 소매점이 중심이 되어 집단화해 나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현재 운영중인 볼런터리 체인은 소매점 중심의 조직이 더 많다. 볼런터리 체인에서 본부는 주요 사업으로서 판매 촉진 활동, 가맹점에 대한 지도 교육 사업 등을 함으로써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활동을 처리한다.

백화점의 유통

백화점은 소매점의 대형화, 조직화 결과물로서 규모가 크지만 역시 소매업체라 할 수 있다. 백화점의 가장 큰 특징은 정찰제이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따로 흥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정찰제를 채택함으로써 고객의 편리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백화점에서는 마음껏 혼자서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소매업체들과는 다른 점이다. 일단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느 물건이든 구매압력을 받지 않은 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교환과 반품을 보장해 준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1852년 프랑스의 부시코에 의해 세워진 봉 마르쉐라는 세계최초의 백화점에서 채택하고 있던 제도이다. 이를 통해 당시 유통업계에서의 충격적인 새로운 형태의 소매점 형태를 선보였다고 볼 수 있다. 봉마르쉐 백화점의 존재 이전과 이후로 근대 유통업과 전근대 유통업으로 나눌 정도의 충격적인 유통업체의 한 형태였다. 대한민국에서 백화점은 1931년에 세워진 화신 백화점이 최초였다. 이후 1969년에 신세계 백화점이 직영화를 시작하면서 보다 현대적 의미의 백화점이 출현했다. 당시 백화점은 고급화 이미지와 세련되었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유통업계의 트렌드 대표라고 볼 수 있었다. 도소매업 진흥법에서 "부문별로 상품 구성을 해놓고 있으며 매장 면적은 1천 평 (지방은 7백평)을 초과하고 직영 비율이 50% 이상"이라고 규정하여 백화점에 대한 최소 기준을 제시해 놓고 있다. 백화점에서의 매입 방식은 보통매입, 판매분 매입이 있는데 보통 매입은 제조업자나 도매업자로부터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로서 원칙적으로 반품은 인정되지 않은 방식을 말한다. 위탁매입은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입 방식으로 제조업자나 도매업자가 백화점에 상품의 판매를 위탁하여 백화점에서는 일정기간 동안만 상품을 맡고 판매하는 것으로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반품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판매분 매입은 소화 매입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팔린 것만 매입하는 형태이다. 상품의 소유권은 물론, 판매 중의 파손, 도난 등에 대해서도 거래선의 책임이며 판매가 완료된 시점에서 백화점이 매입하는 절차를 방식을 말한다. 슈퍼마켓과 백화점 모두 유통업의 꽃이라 불릴 수 있다. 현재에는 온라인 시장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판매전략의 다양화를 취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백화점은 VIP 대상 상품들을 따로 판매하는가 하면, 슈퍼마켓들은 지역상품권과 식재료들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더 신선한 식료품을 제시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나 점점 개선해 나가는 추세이다. 슈퍼마켓과 백화점 역시 유통업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