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물 유통 현황
국내 농산물 유통 현황
국내외 농산물 유통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유통비용이 낮아지고 있다. 택배비용 3~5천 원이면 생산지에서 집까지 배달이 되면서 유통단계가 짧아지고 보관기간도 짧아지면서 신선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즉시 유통되고 있다. 단기간에 전국으로 바로 유통이 가능하게 되면서 온라인 유통업자들의 독점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단점도 있다.
국내쌀 유통 특징과 현황
국내의 쌀 공급은 국내 생산과 도입, 재고 이월로 충당하고 있다. 사계절 날씨이긴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가 많아지면서,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FTA체결과 한께 해외 쌀이 수입되면서 자급율이 점차 떨어져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78년 이후부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30Kg을 상회하고 있으며 가격은 82년의 경우 80Kg의 소매가격이 6-7만 원선에서 92년에는 12만 원까지 상승되다. 현재 20202년에는 80kg 가격이 16만 원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런 쌀의 유통 경로는 다수의 영세한 생산자에게서부터 다수의 소비자에게 이르는 경로가 매우 복잡하고 다단계 경로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유통마진은 중간 경로를 거치는 경우와 직거래의 경우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직거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비용면에 있어서는 수송, 포장, 보관 등의 물적 유통비가 30% 정도 차지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인가구가 늘어가면서 소포장 쌀이 증가하면서 유통가격과 포장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쌀 유통의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자율 시장 기능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의 미곡 가격 안정 정책에 의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이 가격 형성에 전혀 반영되지 못함으로써 사라지다시피 한 도매상과 대형 위탁상을 되살리는 것이다. 두 번째 정부 양곡 관리에 있어서 현행 수작업에 의한 대체안으로 전산화가 완벽하게 실시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정부 양곡의 재고량은 1970에 비해 1981년에는 약 6배가 넘는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현재 1일 보고 원칙에 의해 전국 7598개의 보관 창고에 곡종별, 품종별, 등급별로 구분 보관되어 있는 양곡을 매일 보고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산화와 더불어 전국적인 온라인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운송 보관 등의 물적유통상의 문제점도 자연히 해소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세 번째로 경쟁을 가열화시켜야 한다. 정부는 임의적으로 쌀의 가격을 높여놓은 상태이다. 농민들의 표를 얻기 위한 정책인데, 임의적인 조정보다 농민들의 경쟁 및 유통과정을 경쟁화 시켜 쌀값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쌀의 소비는 매해 줄어가고 있는데, 이는 쌀의 가격의 급상승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쌀을 먹는 것보다 다른 대체음식을 먹는 것이 더 싸져서 굳이 쌀을 사 먹을 이유가 없어지면서 쌀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창고에는 쌀이 계속 쌓여만 가는데, 이를 유통시켜 쌀 가격을 낮출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내 청과물 유통 특징과 현황
채소의 공급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대되고 있다. 청과물의 주 유통 경로는 생산자 - 수집상 - 유사 도매 시장(위탁상) - 중간 도매상 - 소매상 소비자이다. 수집 단계에서는 통신, 도로, 수송 수단의 확대 보급으로 전국이 일일생활권 화하여 신선도가 요구되는 청과물의 경우 단협, 출하단체 등을 통한 공동 출하와 대도시 도매시장 직출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기타 엽채소류와 저장성이 있는 과실류, 양념류는 수집상을 통한 출하가 이루어진다. 청과물의 총 유통 마진율은 44.7%이고 농가 수취분은 55.3%이다. 품목별 유통 마진율을 보면 채소류가 56.7%, 양념류 41%, 과실류가 42.1%로 채소류의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양념류의 마진율은 비교적 낮다. 마진율이 채소가 높은 이유는 기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이너스되는 부분까지 고려해서 가격을 올려 판매하기 때문이다. 분산 단계별로 보면 채소류는 수집단계 마진율이 높으며 과실류는 분산단계의 마진율이 높다. 총량 개념으로 볼 때 농가 수취액을 1로 보면 소비자 지출액은 배추가 2.7배, 무 2.3배이며 사과는 1.7배, 배는 1.6배이다. 구조를 보면 생산자 판매가격의 2배의 값을 주고, 소비자는 사 먹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적 유통 측면의 포장, 등급 및 거래 단위의 표준화는 채소류의 경우 미미한 실정인데 반해 과실류의 경우 포장률 규격화율에 있어 상당히 개선되었다. 청과물의 저장은 일부 과실류를 제외하면 대부분 근대적 저장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생산자 및 유통 업체별로 간이 저장 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저장 중 손실이 많이 발생하며 장기 저장이 어려운 현실이다. 생산자의 경우 주로 이용하는 간이 저장 방법은 냉동보관을 하고 있다. 유통 업자의 경우 대체로 점포 간 단기간 보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저장 기능이 좋지 않았으나, 대형 온라인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보관기능도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가격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